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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 of Ferdinando/Reading

[1ST WK] 남자의 물건 - 김정운

남자의 물건..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누가 추천을 해줘서인데.. 정말.. 심심한 충격을 받은 책이다. 내가 얼마나 문화적으로 낙후되어있고.. 전혀 발전없는 삶을 살고 있고.. 인생을 낭비하고 있었고.. ㅠ ㅠ 아흐 지금 생각하면 또 눈물이 흐르네.

정말 첫 도입부 부터가 맘에 들었다. 만약에 여자의 '물건' 이라하면 화장품, 옷, 명품, 등등 여러가지가 연상이 되는데, 남자의 '물건'하면 모두가 남자의 '그것' 부터 생각 할 수 밖에 없다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암담한 현실(이는 일반적인 경우 뿐만 아니라 사고 수준에 대해서도..).. 그래서 모두 '자기의 삶'을 살자는 내용이다.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고..

우리나라 여자들은 그런 면에서 남자들 보다 한참 앞서 있는 것 같다.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열심히하고,, 자기의 '색깔(물건)'을 찾아가는 반면, 남자들은 술에 찌들어.. 가정을 위해.. 자식을 위해.. 자기의 삶이 타인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것.... 아무튼  또 뭔가 인생에서 휘둘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마다 한번씩 다시 읽어 볼 예정이고,

이 글을 읽고 있는 남성분들 께서도 혹시 자기의 삶이 뭔가 끌려다니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한번씩 읽어보길 바란다.!!